
자크 아탈리 (지은이), 김수진 (옮긴이)
"음악 그 자체가 가능성의 범위를 탐색하는 작업이고, 다른 사회분야보다 더 빨리 변화하면서 다른 영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의 본질을 드러내기 때문이다. 그래서 각 민족의 음악을 듣다 보면 미래에 대한 그 민족의 태도를 파악할 수 있다. 한 민족의 음악이 반복적일수록 그 민족은 과감하게 미래를 생각하고 새로운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해석된다. 나 역시 음악을 연구함으로써 매우 다양한 맥락에서 가장 정확하게 미래를 예측할 수 있었고 지금도 계속 그렇게 하고 있다. 두 번째 이유는 음악은 다양한 구성단위를 들을 준비를 하고 있는 감상자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 구성단위가 어떻게 연속될지 예상하는 즐거움을 느끼도록 구조화되어 있기 때문이다. 따라서 하나의 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하나의 가...